토론토, 골든스테이트 잡고 NBA 파이널 첫 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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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와 NBA 파이널 1차전에서 골밑 슛을 시도하는 시아캄(오른쪽 두 번째). [AP=연합뉴스]

골든스테이트와 NBA 파이널 1차전에서 골밑 슛을 시도하는 시아캄(오른쪽 두 번째). [AP=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토론토 랩터스가 창단 후 처음 밟은 챔피언결정전 무대에서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토론토는 31일 캐나다 토론토의 스코티아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시즌 NBA 파이널 1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상대로 118-109, 9점 차 승리를 거뒀다. 7전 4선승제에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토론토는 남은 6경기 중 3승을 더하면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주축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파스칼 시아캄이 32득점에 리바운드 8개와 어시스트 5개를 보태 승리를 이끌었다. 간판스타 카와이 레너드도 23득점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흐름을 이끌었다. 마크 가솔이 20점과 7리바운드를 보탰다.

토론토와 골든스테이트 선수들이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 [AP=연합뉴스]

토론토와 골든스테이트 선수들이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 [AP=연합뉴스]

경기 내내 골든스테이트를 리드한 토론토는 3쿼터 막판에 2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하며 역전 위기에 몰렸지만 레너드의 패스를 받은 패트릭 맥카우의 결정적인 3점포가 터져 리드를 지켰다.

전열을 정비한 토론토는 4쿼터에 레너드를 중심으로 내외곽에서 잇달아 득점하며 점수 차를 유지했다. 골든스테이트는 간판슈터 스테판 커리가 34득점에 5리바운드와 5어시스트, 클레이 톰슨이 21득점에 5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지만, 토론토의 상승세를 꺾지 못했다. 드레이먼드 그린이 10득점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와 함께 빛이 바랬다.

두 팀은 다음달 3일 토론토에서 2차전을 치른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토론토가 골든스테이트를 꺾고 첫 승을 거두자 환호하는 토론토 팬들. [AP=연합뉴스]

토론토가 골든스테이트를 꺾고 첫 승을 거두자 환호하는 토론토 팬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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