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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잠수요원 등 119 국제구조대 12명 헝가리 급파

중앙일보

입력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에 다수의 한국인이 타고 있던 것으로 파악된 30일 오전 서울 중구 참좋은여행사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여행사는 "현지 사고 상황과 생존자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뉴스1]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에 다수의 한국인이 타고 있던 것으로 파악된 30일 오전 서울 중구 참좋은여행사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여행사는 "현지 사고 상황과 생존자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뉴스1]

헝가리에서 유람선이 침몰해 한국인 승선객 31명 중 7명이 사망하고 19명이 실종되자, 소방청에서 119 국제구조대를 긴급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소방청은 30일 헝가리 유람선 사고 현장에서 한국인 구조를 위해 심해잠수 요원 9명을 포함해 12명의 국제구조대를 파견한다고 밝혔다. 헝가리로 가는 비행기 직항이 없어 가장 빠른 노선인 체코 경유 비행편을 찾고 있다.

심해 잠수요원들은 현지에서 헝가리 구조대와 협력해 사고가 발생한 다뉴브강에 들어가 물속을 수색하게 된다. 두창용 중앙119구조본부 특수구조훈련팀장이 국제구조대를 총괄지휘한다.

행안부는 현재 헝가리 유람선에 승선한 31명의 이름과 여권번호를 입수하고 주민등록번호를 파악 중이다. 이후 가족에게 연락을 취해 지속적으로 현지 상황을 알릴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아직까지 헝가리 현지에서 사망자와 실종자 파악이 안 돼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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