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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약하는 충청] 최첨단 장비 활용, 5개 분야 'SC전공' 도입…미래 수요형 인재 양성 주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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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면

순천향대 학예관 미디어인사이드는 와이드스크린, VR체험존 등 총 5가지 형태의 VR스튜디오를 갖췄다. 재학생들은 직접 만든 VR영상이나 앱을 전시하고 테스트할 수 있다. [사진 순천향대]

순천향대 학예관 미디어인사이드는 와이드스크린, VR체험존 등 총 5가지 형태의 VR스튜디오를 갖췄다. 재학생들은 직접 만든 VR영상이나 앱을 전시하고 테스트할 수 있다. [사진 순천향대]

 순천향대 공학관에 있는 ‘팩토리 인사이드(Factory Inside)’는 항상 학생들로 붐빈다. 이곳에서는 3D프린터와 레이저 커터 등 최첨단 장비 활용 교육과 아두이노 시제품 제작 교육이 매일 진행된다.

순천향대

 팩토리 인사이드는 657㎡ 규모로 30여대의 장비가 있는 3D프린터실, 금속장비실, 설계실 등 다양한 공간과 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자유롭게 다양한 시제품을 만든다. 즉석에서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만들 수 있는 ‘메이커 스페이스’인 셈이다.

 개방·창의·융합·소통이 공간을 만든 핵심 컨셉이다 보니 건물 구조도 학생들이 함께 토론하고 교류하며 창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카페와 세미나 룸, 도서관을 결합해 최근 기업체에서 주목받고 있는 공유개념을 접목한 위워크(We-Work)를 연상시킨다.

 첨단 개방형 창의·융합학습 라운지인 ‘미디어 인사이드’도 있다. 가상현실을 경험하고 실습할 수 있는 이곳은 뉴미디어 분야의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구축된 시설이다.

 인더스트리 인사이드센터장 이태희(건축학과) 교수는 “미디어 인사이드에는 와이드스크린과 모션 캡처 장비, VR 체험존 등 다양한 시설이 구축돼 있어 체계적인 실무 역량과 경험을 쌓을 수 있다”며 “학생들은 이곳에서 체득한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트를 개발 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순천향대는 올해부터 5개 분야 ‘SC전공’을 도입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미래 수요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다. ▶‘의약신소재SC전공’은 다양한 신약개발을 중점적으로 다뤄 이 분야 전문가를 양성한다. ▶‘글로벌디자인경영SC전공’에서는 제품기획, 디자인, 인큐베이팅 등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성을 경험할 수 있다. ▶‘신뢰성공학 SC전공’은 각각의 전공 공학에 신뢰성공학을 융합하고 퍼스트 무버 산업에 필요한 제품을 설계·융합하는 엔지니어 양성이 핵심이다. ▶‘취약점 분석 SC전공’은 기업과 손잡고 보안상의 공격요소들을 찾아내는 전문가를 양성한다. ▶‘인테리어 비즈니스 SC전공’은 인테리어 전문기업과 함께 인테리어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대학은 SC전공 도입을 통해 경력직 스킬을 갖춘 신입사원을 육성하고 기업현장 적응력을 강화하는 등 학생들의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박진호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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