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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합산 208세' 세계 최장수 일본인 부부…남편 사망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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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9월 마쓰모토 마사오 부부. [연합뉴스]

지난 2018년 9월 마쓰모토 마사오 부부. [연합뉴스]

부부합산 나이로 세계 최고령 기록을 갖고 있던 일본인 부부 중 남편인 마쓰모토 마사오(松本政雄)가 10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교도통신은 마쓰모토가 지난 17일 가가와(香川)현 다카마쓰(高松) 시내 양로원에서 심부전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마쓰모토는 지난해 7월 부인 미야코 할머니가 100세를 맞이하며 부부합산 연령 만 208세를 기록했다.

이들은 부부합산 연령 최장수로 기네스 세계 기록을 인정받았다.

1910년생인 마쓰모토는 오이타(大分)현 출신으로 1937년 미야코 할머니와 결혼했다.

부부는 딸 다섯을 낳고 82년간을 함께 살았다. 다섯째 딸인 사노 히로미(67)는 "메이지(明治, 일왕 연호)부터 레이와(令和)까지 다섯 시대를 열심히 사신 아버지께 감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부부는 손자 13명, 증손자 25명을 두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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