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간호사제 내년실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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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전국민 의료보험시대에 맞춰 내년부터 병원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가정 간호사제」가 실시된다.
20일 보사부가 마련한 가정 간호사제 시행 계획에 따르면 각 종합병원별로 가정간호사 전담 부서를 설치, 노인·만성병 질환자·퇴원자 등을 대상으로 간호사가 가정을 방문해 처치와 투약을 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계획은 전국민 의보 시행에 따라 예상되는 의료비 증가를 억제하고 의료기관의 병실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정간호사는 병원과 계약된 환자를 대상으로 환자의 요청 또는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점검하고 간단한 처치와 투약을 하게된다.
보사부는 가정간호사제 도입을 위해 의료법 시행규칙을 개정, 가정간호사 자격을 별도로 정해 간호사들에게 1년간의 직무교육 후 가정간호사 자격증을 발급할 계획이다.
현재 우리 나라에서는 원주 기독병원이 시범적으로 가정간호사제를 운영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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