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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호·김병수에 허리 맡긴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아시아최고의 스트라이커 김주성과 플레이메이커 최순호를 주축으로 중동 세의 벽을 뛰어넘어 90년 로마로 입성한다.』
한국축구사상 세 번째 월드컵 본선진출을 위한 아시아 최종예선전(9, 10월)에 출전할 25명의 국가대표선수를 13일 확정한 이회택 감독은 상당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 감독은 공격주축인 최순호 김주성 황선홍의 플레이를 살리기 위한 미드필더 보강과 수비강화, 그리고 홈앤드어웨이 경기의 장기전에 대비한 체력보강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실명하고 『특히 김주성과 최순호를 스트라이커와 플레이메이커로 번갈아 기용, 공격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또 이 감독은 『힘이 좋고 부지런한 신인 김상호와 함현기 김범수 등이 미드필더에 가세함으로써 기동력이 훨씬 강화되었으며 수비에도 노련한 정종수와 헤딩력이 좋은 이영상이 보강돼 안정을 기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최상국 정해원 등 노장들의 잔류에 대해 이 감독은 『이들에겐 잠재력이 있으며 단단한 팀웍을 만드는데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표팀은 17∼21일 설악산에서 산악 훈련으로 체력을 다진 후 21∼8월1일 경남거제도 대우조선소구장에서 전술 및 적응훈련을 실시하고 오는 8월2 일께 확정될 것으로 보이는 최종예선전 경기일정에 따라 해외전지 훈련 등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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