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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금융] 성장성 큰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TF 나스닥 상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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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지난 16일(현지 시각) 상장된 ‘글로벌X 클라우드 컴퓨팅 ETF’가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나스닥 마켓사이트(NASDAQ MarketSite)에 표시돼 있다. [사진 미래에셋자산운용]

지난 16일(현지 시각) 상장된 ‘글로벌X 클라우드 컴퓨팅 ETF’가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나스닥 마켓사이트(NASDAQ MarketSite)에 표시돼 있다. [사진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ETF 운용사 Global X가 나스닥(NASDAQ)에 현지 시각으로 16일,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TF를 상장했다.

Global X 리서치팀의 조사에 따르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규모는 매년 14.6%의 성장세를 보여 2022년에는 323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 정보기술(IT) 비용 중 1조3000억 달러가 직간접적으로 클라우드 시장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데이터 분석업체 ICE Data Service는 2025년까지 전 세계 저장 데이터의 절반가량이 누구나 인터넷으로 이용 가능한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X 클라우드 컴퓨팅 ETF(GlobalX Cloud Computing ETF, 티커 ‘CLOU’)’는 Indxx Global Cloud Computing Index를 추종한다. 36개 종목으로 미국 88.48%, 캐나다 4.78%, 뉴질랜드 3.93%, 중국 2.83%로 구성된다. 2013년 11월 지수 산출일부터 지난 19일까지 누적수익률은 267%로 연환산 수익률은 약 27%다.

클라우드 서버,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등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매출이 전체 매출의 절반이 넘는 회사에 주로 투자한다. 더불어 아마존·구글·마이크로소프트 등 퍼블릭 클라우드 매출 규모가 큰 회사도 투자 대상이다. 부품 생산업체를 비롯해 데이터센터로 사용되는 건물의 리츠(REITs)까지 포함된다. CLOU ETF는 미래에셋대우 등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한 증권사를 통해 국내에서도 투자할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 ETF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에서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는 운용 규모 11조원의 ETF 운용사 Global X를 지난해 인수했다. ‘Beyond Ordinary ETFs’란 캐치프레이즈로 2008년 설립된 Global X는 대표적으로 로봇 및 인공지능 종목에 투자하는 BOTZ ETF 등 평범한 ETF를 넘어 다양한 테마형·인컴형 등 차별화된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Global X를 비롯해 Horizons(캐나다·홍콩·콜롬비아), TIGER(한국), BetaShares(호주) 등 340여 개 ETF를 운용 중이다. 글로벌 ETF 리서치 업체 ETFGI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미래에셋 글로벌 ETF는 전 세계 운용사 중 순자산 규모 18위를 기록 중이다. 최근에는 브라질과 인도에도 ETF를 상장하는 등 해외에서 ETF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Global X의 루이스 베루가 CEO는 “투자자들은 CLOU ETF를 통해 앞으로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기업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혁신적인 상품을 통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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