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아침밥 배달 시장 경쟁 치열해진다! 야쿠르트이어 CJ 진출

중앙일보

입력

CJ제일제당이 선보이는 밀키트 '쿡킷'                         [사진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선보이는 밀키트 '쿡킷' [사진 CJ제일제당]

 한국 야쿠르트, GS리테일에 이어 CJ제일제당이 밀키트(Meal Kit) 시장에 뛰어들었다. 국내 주요 유통업체가 13조원 규모(지난해 기준) 온라인 식품 시장을 두고 격전을 펼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3일 밀키트 브랜드 ‘쿡킷(COOKIT)’을 출시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쿡킷을 즉석밥 ‘햇반’, 만두 ‘비비고’를 잇는 주력 사업으로 키운다는 목표다. 올해 매출액 100억원, 3년 뒤 1000억원 달성이 단기 목표다.

.미국과 일본의 밀키트 시장 성장 추이.                          [자료 CJ제일제당]

.미국과 일본의 밀키트 시장 성장 추이. [자료 CJ제일제당]

이에 앞서 한국 야쿠르트는 ‘잇츠온’ 으로, GS리테일은 ‘심플리쿡’으로 이 시장에 진출했다.
밀키트는 집밥과 배달음식 중간에 있는 제품이다. 바로 쓸 수 있는 손질된 재료와 소스, 조리법을 상자에 담아 배달해 준다. 요리를 본격적으로 할 시간은 없지만 요리하는 기분을 내고 싶은 소비자가 주요 공략층이다.
메뉴 고민이나 장보기, 재료 손질, 남은 음식물 처리와 같은 요리의 귀찮은 단계를 최대한 줄였다는 설명이다. 론칭 메뉴인 해물 순두부찌개의 경우 상자를 뜯어 완성하기까지 8분이 걸린다. 가격대는 맛집의 65%로 잡았다. CJ대한통운에서 전담팀을 만들어 새벽 배송을 한다.
현재까지 한식과 일식, 이탈리아식 등 메뉴 60여종이 개발됐으며, 2년 내 총 200여종의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판매는 CJ온마트에 밀키트 전용관에서 한다.

.밀키트 사업을 하고 있는 한국 사업자 현황 [자료 CJ제일제당]

.밀키트 사업을 하고 있는 한국 사업자 현황 [자료 CJ제일제당]

지난해 국내 온라인 식품시장은 13조원 규모로 이중 신선식품 거래액이 3조원에 달한다. CJ에 따르면 지난해 200억원대였던 밀키트 시장은 올해는 2배 이상 성장한 400억원대로 예상되며 앞으로 5년 내 7000억원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