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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비무장지대 북쪽서 불…남쪽으로 확대중

중앙일보

입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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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비무장지대서 화재가 발생해 남쪽으로 확대되고 있다. 22일 오후 6시 4분 경기도 연천군 비무장지대(DMZ)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북한 지역인 군사분계선 북쪽에서 시작돼 남쪽으로 확대되고 있다. 현재까지 약 90㏊가량 태웠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화재 피해 지역의 80%는 비무장지대 북쪽, 20%는 남쪽으로 추정했다.
군사분계선 일대에 1.0m/s에 북풍이 불면서 남하 속도가 더뎌지고 있으며 아직 남방한계선에 도달하지 않았다. 현재 소방당국과 군 당국은 남방한계선(GOP)에 펌프차와 살수차 등을 배치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현장에 연천소방서 소방차 9대와 소방관 24명이 출동해 있으며 소방청 등 유관기관에 협조 요청이 통보된 상태다. 소방당국은 23일 날이 밝는 대로 헬기를 동원해 진화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스더 기자 etoi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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