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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강남경찰서 직원 1명 뇌물수수 혐의로 주거지 압수수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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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연합뉴스]

경찰이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서울 강남경찰서 수사과 직원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서울 강남경찰서 수사과 A(52)씨가 사건관계인으로부터 수백만원의 금품을 받았다는 혐의를 수사 중이다.

지능범죄수사대는 법원으로부터 주거지와 사무실, 차량 등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16일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향후 압수한 자료 등을 토대로 금품수수 혐의에 대해 확인하는 한편 대상자에 대해서도 신속히 소환조사 하는 등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인 16일 경찰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지난 2017년 사기 사건 피의자인 한 중년 여성 사업가로부터 수차례 골프 접대를 받은 혐의를 받는다. 접대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경찰관은 5~6명 정도로 알려졌다. 수사가 진행되면서 지금은 대기발령이 내려진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여성 사업가와 주로 연락을 주고받은 특정 경찰관 1명을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대가성 여부나 접대받은 경찰관의 정확한 규모는 조금 더 수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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