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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으면 1.5㎜ 틈, 카메라는 6개···'갤럭시 폴드' 스펙 보니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미국에서 오는 26일 처음 소비자에게 모습을 드러낼 폴더블 폰 '갤럭시 폴드'의 재원이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16일 "갤럭시 폴드는 새로운 폼팩터(Form Factor)로서 실용성과 견고함을 갖췄"며 "상세 스펙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접으면 힌지쪽에 1.5㎜ 틈 생겨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 폴드의 재원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그간 궁금증이 남아있던 갤럭시폴드의 두께가 확인됐다는 점이다. 갤럭시 폴드는 우선 폰을 접었을 때 커버에 4.6인치 디스플레이, 펼치면 7.3인치의 플렉스 디스플레이가 나타난다. 화면을 접었을 경우 힌지쪽은 두께가 17㎜, 화면이 맞닿은 쪽은 15.5㎜다. 스마트폰 화면을 접었을 경우 양쪽 면이 종이처럼 완전히 밀착하는 것은 아니고, 힌지 쪽에 1.5㎜의 틈이 있는 구조다.

갤럭시 폴드

갤럭시 폴드

카메라는 앞뒷면에 각각 3개씩   

카메라는 앞뒷면에는 각각 3개씩 탑재됐다. 화면을 펼쳤을 때, 접어서 앞으로 또는 뒤로 들었을 때, 언제든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커버에는 셀피 카메라(1000만 화소)가 달려있고, 화면을 펼치면 오른쪽 상단에 셀피 카메라(1000만 화소)와 심도 카메라(800만 화소)가 탑재돼 있다. 화면을 접었을 경우 뒷면에는 초광각(1600만 화소)·광각(1200만 화소)·망원(1200만 화소)렌즈의 트리플 카메라를 달았다.

무게는 263g. 화면보안의 잠금방식은 패턴, PIN, 비밀번호 3가지로 할 수 있다. 또 지문센서와 얼굴 인신의 생체인식 방식을 적용했다. 또 지문인식센서가 측면에 있고 가속도·기압·자이로·자자기·홈·근접 센서 등이 내장돼 있다. 국내에서 출시될 5G모델은 4235mAh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유무선으로 고속충전할 수 있고, 스마트폰을 배터리처럼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공유 기능도 있다. 국내에 출시될 모델에는 삼성페이가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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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폴드는 13일(현지 시각) 미국 삼성전자 웹사이트를 통한 예약판매에서 초기 물량이 소진됐다. 미국에서 오는 26일부터 판매될 4G 모델 가격은 1980달러(약 224만원), 다음 달 3일에는 영국·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등 유럽 15개국에 판매가 시작된다. 유럽 내 가격은 2000유로(약 256만 원)이며, 영국 가격은 1799파운드(약 269만 원)로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5G 모델로 5월 중순 출시된다. 가격은 230만∼240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장정훈 기자 cc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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