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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 '비밀 입국' 현장 포착…"좌석은 비즈니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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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로이킴. [일간스포츠]

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로이킴. [일간스포츠]

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로이킴(26·본명 김상우)의 '비밀 입국' 현장이 포착됐다.

마이데일리는 10일 "지난 9일 오전 4시 20분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기습 입국한 로이킴 사진을 입수했다"며 "공개된 사진 속 로이킴은 마스크로 얼굴을 꽁꽁 숨겼고 후드 티셔츠와 모자를 뒤집어 써 자신의 존재를 감췄다"고 전했다.

마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로이킴과 같은 항공편을 이용한 익명의 제보자는 로이킴이 뉴욕 JFK 공항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항공편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을 이용했다고 말했다.

이 제보자는 마이데일리에 "워싱턴 DC에 위치한 조지타운 대학교에 재학 중인 로이킴이 뉴욕으로 따로 이동해 움직였다"며 "창가에 앉은 로이킴이 칸막이를 친 채 마스크 끼고 조용한 분위기로 앉아 있었다"고 설명했다.

당초 로이킴은 지난 9일 오후 입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취재진을 피해 새벽에 몰래 입국했다.

로이킴은 가수 정준영(30)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채팅방에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를 받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로이킴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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