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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도 칭찬 "손흥민의 평정심 돋보였다"... MOM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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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맨체스터시티전에서 골을 넣고 환호하는 토트넘의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10일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맨체스터시티전에서 골을 넣고 환호하는 토트넘의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현대 축구의 이상적인 공격수(the ideal modern attacker)"

"침묵 깼다" "희망을 선사했다" #영국 언론들의 연이은 '소니' 칭찬

10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토트넘-맨체스터시티 경기가 끝난 뒤, 영국 BBC가 손흥민(27·토트넘)을 향해 남긴 평가다. 이날 후반 33분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시즌 18번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을 향해 BBC는 "지치지 않고, 이기적이지 않다. 그러면서도 골을 넣는 결정력과 책임감이 있다. (팀 동료) 해리 케인의 부상에도 팀을 이끌었고, 바이라인에서 공을 살려 골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10일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맨체스터시티전에서 후반 33분 골을 터뜨리는 토트넘의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10일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맨체스터시티전에서 후반 33분 골을 터뜨리는 토트넘의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을 향한 극찬은 이뿐만 아니었다. 인디펜던트는 "손흥민은 맨체스터시티를 상대로 침묵을 깼다"고 전했고, 데일리메일은 "손흥민이 스퍼스(토트넘)에 챔피언스리그의 희망을 선사했다"고 했다. 유럽축구연맹(UEFA)도 "손흥민의 평정심이 돋보였다(Son showed great composure)"면서 "(손흥민의) 골 장면은 그가 지치지 않는다는 걸 보여줬다. 새 경기장에서의 첫 골에 이어 처음 2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고 전하고 그를 경기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MOM)로 선정했다.

손흥민의 맨체스터시티전 골 직후 토트넘 SNS의 반응. [사진 토트넘 트위터]

손흥민의 맨체스터시티전 골 직후 토트넘 SNS의 반응. [사진 토트넘 트위터]

지난 4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새 홈 구장 첫 경기에서 첫 골을 터뜨린 손흥민을 "히스토리 메이커(history maker)"라고 칭한 토트넘 구단은 이날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수식어를 붙였다. 첫 골이 들어가자 토트넘은 손흥민의 별칭인 '소니(Sonny)'를 외쳤고, 이어서 '빅 퍼포먼스(big performance)'라고 덧붙이면서 활약상을 칭찬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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