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 잡아야 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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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최근 개인투자자들이 증시로 돌아올 조짐을 보이자 증권사들도 고객 유치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동원증권은 거래 비용을 줄이려는 개인들을 위해 '와이즈 클럽'이라는 정액수수료 제도를 업계 최초로 도입, 다음달 중순부터 실시한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으로 주문을 낼 때마다 이용료 5백원을 내고, 주문이 체결되면 정액 수수료 6천5백원을 더 지불하면 된다.

1천만원 어치를 주문하면 지금은 1만4천5백원의 수수료가 들지만 새 제도를 이용하면 7천원만 내면 된다. 신청은 동원증권 영업점이나 국민.하나은행에서 받는다.

LG투자증권과 대우증권은 성능을 개선한 HTS로 승부를 걸고 있다. LG투자증권이 29일 내놓은 HTS는 메신저(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 받는 프로그램)를 탑재해 고객들이 직원들로부터 편리하게 투자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HTS엔 선물.옵션 매매를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전용 시스템도 깔려 있다. 대우증권도 ▶실시간 체결 현황▶원클릭 마우스 주문 화면 등의 기능을 첨가한 HTS를 다음달 중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벤트 행사도 다양해지고 있다. SK증권은 5백만원 이상의 계좌를 새로 튼 고객에게 2개월간 선물.옵션 수수료의 50%를 OK캐쉬백으로 적립하는 행사를 11월 15일까지 실시한다.

굿모닝신한증권은 6억6천만원의 상금이 걸린 투자수익률 대회를 11월 13일까지 진행한다.

김준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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