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UP] 영화제에도 주제곡 ? 음악영화제니까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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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작곡은 올해 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맡은 조성우 영화음악감독이 맡았다. 조 감독은 '8월의 크리스마스''정사''외출''가족의 탄생' 등 주요 영화음악을 도맡아 국내 영화음악 발전을 이끈 대표주자다.

음악은 영화제 트레일러(홍보영상)에 쓰이며 폐막식 공연도 계획 중이다. 조 감독은 "음악영화제인 만큼 청각적 상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영화제의 정체성을 표현하면서, 동시에 지역성을 살려 수몰지역인 제천의 역사에 대한 느낌과 정서를 담았다"고 말했다.

이번 트레일러를 '가족의 탄생'팀이 맡은 것도 화제다. '가족의 탄생'의 김태용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정유미가 출연하는 것. 영화제 측은 "주로 애니메이션 기법을 사용하는 여타 영화제와 달리 애니메이션과 실사를 결합하고 독특한 영상미가 있는 트레일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성화 영화제로 주목받는 제천음악영화제는 5개 섹션 50여 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음악공연도 20여 회 열린다. www.jimff.or.kr

양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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