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민병헌, 사구로 손가락 골절… 전치 6주 진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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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 와이번스-롯데 자이언츠 전이 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롯데 민병헌이 6회초 2사 1,2루때 SK 박민호 투구에 맞고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인천=양광삼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롯데 자이언츠 전이 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롯데 민병헌이 6회초 2사 1,2루때 SK 박민호 투구에 맞고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인천=양광삼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치명적인 전력 손실을 입었다. 시즌 초반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주던 외야수 민병헌(32)이 사구를 맞고 손가락이 골절돼 전치 6주 진단을 받았다.

민병헌은 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 경기에 6회 초 2사 1,2루에서 박민호의 공에 손가락을 맞고 교체됐다. 민병헌은 공을 피하려고 했으나 왼손 새끼손가락을 때렸다. 민병헌은 강한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1루까지 걸어간 민병헌은 벤치에 교체 사인을 냈고, 대주자로 바뀌었다.

[포토]민병헌,선제타점 작렬

[포토]민병헌,선제타점 작렬

민병헌은 경기 도중 구급차로 후송돼 인천 플러스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결과는 왼손 소지 중수골 골절. 뼈가 붙는 데는 최소 6주가 걸린다는 진단이다. 민병헌은 전날 경기에서 결승타 포함 단일경기 개인 최다인 (5타수)5안타를 때려내고, 호수비도 연이어 펼쳤다. 시즌 타율 0.444(45타수 20안타)로 절정의 타격감을 보였다. 민병헌의 이탈로 롯데는 상당한 타격을 받게 됐다.

인천=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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