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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토막 시 발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30일 오후6시쯤 서울 광희동 1가182 주점 별장호프(주인 고명숙·50) 천장에서 3개월 전쯤 숨진 것으로 보이는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섯 토막 난 남자사체가 발견됐다.
사체는 머리·양팔·양다리·몸통2부분 등 여섯 부분으로 갈린 채 검은 비닐봉지에 싸여 라면상자 5개 속에 각각 담겨있었다.
이 술집 주방장 김홍명씨(24)에 따르면 주방천장에서 심한 악취가나 주인 고씨에게 말해 화강실 쪽 천장을 뚫고 올라가 보니 라면상자들이 놓여있고 상자 안에는 썩은 시체가 들어있었다.
경찰은 지난5월 술집을 판 전주인 이모씨(49·서울 성수동1가)를 불러 조사한 결과 숨진 사체가 지난3월 일을 그만둔 주방장과 비슷하다는 진술에 따라 이 술집에서 일하던 종업원 등을 상대로 수사를 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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