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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평민 발언 자재 눈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1일의 민주당 총재단 및 당3역 연석 회의는 서경원 의원, 전대협 임수경양 사건을 놓고 크게 개탄하면서도 정부쪽의 무능만을 들춰낼 뿐 평민당에 대해 일체 공식언급을 자제, 몸조심하는 눈치.
김재광 국회 부의장은 『국가기능이 근본적으로 흔들리고 있다』며 『정부가 공권력을 분명히 행사해 국민을 안심시키든지, 정권을 내놓고 물러 나야할지 양자택일할 시점』이라고 공격.
이인제 대변인은 『국민들이 극도로 불안해하고 있는데 대해 심각한 논의가 있었다』고 소개하면서도 평민당과 관련된 대화내용에 대해선 언급을 회피.
이 같은 당 지도부의 태도에 대해 소장의원들은 『서 의원 사건은 대 평민당의 정략적 측면에서만 접근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번 문제는 평민당을 의식하는 태도에서 벗어나 보다 원칙적 입장에서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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