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뱅크, 인체유래물 품질관리 국제 인증 10개 획득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김선영 기자] 삼성서울병원 바이오뱅크(이하 삼성바이오뱅크)는 인체유래물 품질관리 국제 인증 10개를 획득해 ‘국내 최다 보유 기관’이 됐다고 밝혔다. 인체유래물이란 인체로부터 수집하거나 채취한 조직·세포·혈액·체액 등 인체 구성물 또는 이들로부터 분리된 혈청·혈장·염색체·DNA·단백질 등을 말한다.

삼성서울병원 바이오뱅크 연구원이 차세대조직미세배열 장비를 사용하는 모습. [사진 삼성서울병원]

인체유래물 품질관리 국제인증은 해당 분야 권위 기관인 국제생물환경소재은행
학회(ISBER)에서 주관하며, 인체유래물이 국제 기준에 맞춰 관리되는지 가늠하는 척도로 활용된다.

삼성바이오뱅크는 지난 2014년 조직병리판독능력(의사직)에 대한 인증을 시작으로 올해 3월 파라핀포매조직에서 DNA 추출 분야까지 총 10개 분야 인증에 성공하는 기록을 세웠다.

송상용(병리과) 은행장은 “환자에게서 얻은 인체유래물은 귀중한 연구 자원으로 미래 의학의 초석”이라며 “이번에 10개 국제인증을 확보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뱅크가 됐으며 앞으로 더욱 신뢰받는 연구 지원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뱅크는 2017년부터 암환자 정보와 디지털병리, 차세대조직미세배열 기술을 융합한 맞춤의학 정보뱅크 구축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유방암, 폐암, 간암, 대장암, 췌장암에 대한 정보 구축을 완료했고 위암과 신장암은 올해 말까지 추가할 예정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