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용어" 변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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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충북도교위는 교원노조 결성주도와 관련, 구속된 「접시꽃 당신」의 작가인 시인 도종환교사(37)를 경찰에 고발하면서 정식고발장이 아닌 「공무원 비위사실 제보」라는 형식으로 경찰에 알려 구속시킨 것으로 알려져 난처한 입장. 교위측은 여론이 들끓자 난감해하면서 『「고발」보다는 좀더 부드러운 용어를 찾다보니 어쩔수 없었다』고 궁색한 해명.
또 전국에서 가장 먼저 직위해제되면서 동시에 고발됐던 충주 유병귀교사(38)가 최근 두번씩이나 발송한 징계위 출석통지서의 수령을 거부하는 바람에 1개월이 넘도록 징계위원회를 열지 못한채 적절한 대응책을 찾느라 부심.【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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