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투명 대북 입장 성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민주당은 서 의원의 방북에 대해 같은 야권 출신이란 점 때문인지 노골적인 비판을 자제하고 이인제 대변인의 공식논평을 통해 원칙적인 입장에서 문제점을 제기하고 안기부의 정보부재를 함께 비판해 균형을 맞추려고 애쓰는 인상.
28일의 총재단회의에선 서 의원의 행적, 평민당의 자세에 대한 여러 얘기가 쏟아졌지만 이대변인은 이를 소개하지 않고 자신의 논평으로 대신.
민주당은 특히 김영삼 총재가 모스크바에서 북한 허담과의 회동시 평양 방문요청을 거절한 사실을 상기시키며 평민당의 불투명한 대북 입장을 내부적으로 성토했다는 후문.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