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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훈련 끝난 롯데 양상문 "선수들 컨디션 만족"

중앙일보

입력

양상문 롯데 감독. [사진 롯데 자이언츠]

양상문 롯데 감독. [사진 롯데 자이언츠]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전지훈련을 마쳤다. 양상문 롯데 감독은 "선수들 컨디션에 만족한다"고 했다.

지난해 가을 야구를 하지 못한 롯데는 양상문 신임감독을 영입했다. 양상문호로 첫 시즌을 맞이한 롯데는 대만 가오슝과 일본 오키나와를 거쳐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8일 예정된 SK와 마지막 연습경기는 비로 취소했다. 자체 훈련으로 마무리한 롯데는 9일 귀국한다. 대만과 한국 팀을 상대로 치른 열 차례 연습경기 성적은 4승2무4패.

양상문 감독은 "처음에 프런트와 코칭스태프에서 계획했던 일정대로 점차적으로 선수단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스케줄을 소화했다. 큰 문제 없이 무사히 잘 마친 캠프였다"고 평했다. 특히 야수진은 부상 없이 훈련을 진행했다. 양 감독도 "부상 없이 마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다행히 특별한 부상자 없이 캠프를 잘 마쳤다"며 만족했다. 이어 "수비 파트에서는 지난해보다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1일 삼성과 연습경기에서 역투하는 롯데 장시환. [사진 롯데 자이언츠]

1일 삼성과 연습경기에서 역투하는 롯데 장시환. [사진 롯데 자이언츠]

'투수 전문가'인 양 감독의 가장 큰 과제는 역시 마운드 재건이다. 롯데는 FA 노경은과 계약하지 않았고, 박세웅도 2군 캠프에서 시작했다. 빈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 가운데 김원중, 장시환, 윤성빈이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양상문 감독은 "마무리 캠프부터 정성을 들인 투수들의 기량이 눈에 띄게 오른 부분이 만족스럽다. 전체적으로도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롯데는 12일 개막하는 시범경기를 통해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다. 양상문 감독은 "귀국하면 시범경기에 들어간다. 다른 팀도 마찬가지겠지만 실전을 준비하는 마지막 과정이기 때문에 정규시즌과 똑같은 운영을 통해 최종 엔트리를 고민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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