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사회당 대중 교류 중단|서독·벨기에는 차관 동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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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본·동경·브뤄셀 AFP·로이터=연합】민주화 운동 가담자에 대한 체포와 처형을 계속하고 있는 중국 정부에 대해 세계 각국이 속속 제재조치를 취하고 있는 가운데 23일 일본 사회당은 중국 공산당과의 교류를 중단하는 등 서독과 이탈리아·벨기에가 차관 동결 등 중국의 처형과 인권 탄압을 비난하며 각각 대 중국 제재조치를 발표했다.
▲서독=정부는 오는 11월로 예정되어 있는 중국-서독 공동 무역위원회 회의를취소한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했다
「한스·클라인」서독 정부 대변인은 서독이 이미 중국과의 모든 고위접촉을 무기한 중단하고 차관 제공을 동결하기로 방침을 정한바있다고 설명했다.
또 서독 의회는 이날 중국에서의 심각한 인권침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전 보장이사회와 총회·인권위원회를 소집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일본=제1야당인 사회당은 이날 중국 정부의 민주화요구 시위 가담자 처형에 항의하기 위해 중국 공산당과의 모든 교류를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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