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 0명' NC 다이노스, 스프링캠프 마무리

중앙일보

입력

KBO리그 NC 다이노스가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는 중간에 이탈한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

올해 스프링캠프를 7일 마무리한 NC 다이노스. [사진 NC 다이노스]

올해 스프링캠프를 7일 마무리한 NC 다이노스. [사진 NC 다이노스]

NC구단은 7일(한국시간) "선수단은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을 마치고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라며 "선수들은 9일까지 휴식을 취한 뒤 10일부터 새 홈구장인 창원NC파크에서 훈련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동욱 NC 감독은 선수단 미팅에서 "감독 입장에서 부상자가 나오는 것이 가장 힘든데 모든 인원이 집중했기에 부상자 없이 처음 인원 그대로 귀국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는 것은 실패를 준비하는 것과 같다는 말이 있다. 우리는 항상 미래를 준비해야 하고 그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캠프 2에서 우리 팀 선수들이 준비하는 것을 보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주장 나성범은 "감독님이 말씀하신 대로 다른 팀은 부상도 있고 조기 귀국하는 경우도 있는데 우리 팀은 그런 선수 없이 같이 왔던 선수들 모두 함께 돌아갈 수 있어서 기분 좋다"며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했고, 나 또한 열심히 준비했다. 올 시즌 다 같이 하나가 돼 원팀으로 좋은 시즌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C 내야수 지석훈(35)은 선수단이 뽑은 스프링캠프 야수 최우수선수(MVP), 좌완투수 김영규(19)는 투수 MVP로 선정됐다. 지석훈은 "고교 졸업 이후 처음으로 MVP를 받았다"라며 "책임감을 느끼며 새 시즌 준비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규는 "무슨 역할을 맡든 최대한 많은 1군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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