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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적목리 유적지서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중앙일보

입력

 삼육대(총장 김성익)는 1일 경기도 가평군 소재 적목리 신앙유적지(가평군 향토문화재 제 13호)에서 ‘적목리 항일 신앙 역사의 현장을 찾아’라는 주제로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삼육대가 주최하고 삼육대 박물관이 주관하며, 가평군의 후원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성익 총장과 김영안 박물관장, 박동선 적목리 이장을 비롯해 교수, 재학생, 외국인 유학생, 지역주민 등 약 1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트럼펫 독주 △합창 △기념사 △3.1독립선언서 강해 △3.1운동 재현 만세삼창 △애국가 제창 등 순서로 진행됐으며, 항일 역사를 주제로 하는 시와 기도문이 전시됐다. 행사 후에는 적목리 마을에서 준비한 점심식사를 나눴다.

김성익 총장은 기념사에서 “적목리는 자유와 신념 그리고 양심의 피난처였다. 타협보다는 육체의 고난을 선택한 양심이 이곳에서 안전한 피난처를 찾았다”고 유적의 의미를 조명하며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적목리 신앙공동체의 정신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적목리 신앙유적지는 일제강점기,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신자들이 신사참배, 창씨개명, 종교탄압, 강제징용 등에 항거하여 집단생활을 하며 신앙을 고수하고 민족의 해방을 염원했던 곳이다. 민초들이 신앙양심을 지키기 위해 피신해 공동생활을 영위하며 민족혼을 지킨, 한반도에서는 유일한 신앙공동체로 인정받고 있다. 2015년 가평군 향토문화재로 지정됐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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