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분규 계속땐 폐업이 오히려 바람직-한상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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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한승수상공장관은 대우조선 사태가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데 대해 『정부는 최악의 사태에 대비, 준비를 서두를 때가 되었다』고 밝혔다.
한장관은 19일오후 기자둘과 만나 대우조선 사태는 노사가 극적으로 타협을 이루는 방향, 불가피하게 폐업하는 방향, 현재와 같이 악화된 상태로 시일을 끌어가다가 종국에 폐업하는 방향 등 3가지를 예측할 수 있으나 이중3번째 경우가 가장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전제하고 노사간 극적 타결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폐업이 오히려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장관은 임금인상은 생산성향상을 수반하는 것이 상례인데 최근들어 많은 기업에서 고율의 임금인상협상이 타결된 후에도 생산성향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면서 대우조선 사태도현재의 악화된 상태로 시간을 끌어갈 수만은 없다고 밝혔다.
한장관은 정부가 대우조선이 폐업하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 경제적 측면에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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