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 근로자 투표방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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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회사측 임금협상안의 수락여부를 놓고 지난9일이후 노조원들의 투표가 연4일째 진행중인 대우자동차는 현집행부에 반대하는 강경근로자들의 투표방해등으로 14일현재 54%의 투표율밖에 얻지못해 난항을 거듭.
회사측의 임금인상제시안은 기본급 7만5천3백50원으로 인상률 24.4%인데 투표한 근로자들의 60%가 이의 수락에 찬성하고 있고 전국에 걸쳐있는 서비스업체의 근로자 9백40명의 부재자 투표결과가 14일중으로 나올 예정이어서 회사측의 협상안은 일단 노조측에 의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주공장인 부평공장에서 일부 강경파 노조원들의 방해로 투표를 진행시키지 못해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다는 것.
회사측은 14일중 노조간부합동회의에서 노조측의 최종방침이 회사측의 제안을 수락하는 쪽으로 결정되면 빠르면 다음주부터 정상조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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