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향상됐다"...유럽 축구 스타들의 칭찬 릴레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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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연합뉴스]

토트넘 손흥민. [연합뉴스]

 과거 세계 축구계를 주름잡았던 스타들이 '수퍼소닉' 손흥민(27·토트넘)을 향해 찬사를 쏟아냈다.

손흥민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3경기 연속 골을 넣는 등 한층 주가를 높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11골, 시즌 전체를 통틀어선 15골을 넣은 손흥민은 유럽 축구계의 핫 플레이어로 떴다. 최근 상승세에 축구 전설들도 손흥민을 집중하고 있다.

1990년대 독일 축구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는 영국 더 선에 기고한 글에서 "레버쿠젠 시절부터 손흥민을 봐왔다. 지금 손흥민은 더 나아진 선수가 됐다. 더 일관되고 자신감이 넘치는 선수가 됐다"고 칭찬했다. 마테우스는 "독일에 있을 때 손흥민은 많은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특히 최근 3년간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향상됐다. 많이 배웠고, 기회가 왔을 때 매우 평온해보인다"고도 덧붙였다.

로타어 마테우스. [타스=연합뉴스]

로타어 마테우스. [타스=연합뉴스]

아스널의 전 스트라이커 이안 라이트는 영국 BBC의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손흥민을 "6000만~7000만 파운드(약 868억~1013억원)의 가치를 지녔다"고 평가했다. 라이트는 "확실히 그 정도의 돈을 받을 수 있는 선수"라면서 해당 금액을 손흥민의 가치로 평가했다. 앞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3차례 달성했던 앨런 시어러는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 6명 안에 들어갈 만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영국 언론들도 연이어 앞다퉈 손흥민 칭찬 릴레이가 이어지는 가운데, 토트넘은 14일 오전 5시 독일 도르트문트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공식 경기 4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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