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인사 개편 9월까지 안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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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와 민정당의 인사 개편이 오는 9월 정기 국회 개막 때까지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여권의 한 고위 소식통은 9일 『여야 영수 회담이 7월로 연기되고 7월 임시 국회 소집도 불투명한데다 영등포 을구 재선거가 8월께 치러질 전망 이어서 정치 일정상 당분간 당정 개편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하고 『일찍부터 거론되어온 개편 필요성은 여름이 지나고 9월 정기 국회가 임박해야 재검토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식통은 또 『현재 진행중인 노사 분규, 의료 보험과 의약 마찰, 일산·분당 신도시 건설의 추진 등을 고려할 때 재의 법안 및 부동산 정책과 관련한 보사·노동·건설장관의 교체도 시기상 부적절하다』고 말하고 『노태우 대통령은 각종 현안의 진전 상황을 고려, 시간을 갖고 개편 문제를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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