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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가 찰칵] 스카이캐슬로 가는길?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622호 30면

걷다가 찰칵 2/9

걷다가 찰칵 2/9

휑한 승강장, 막차 하나 남았다.
벤치에 앉은 푸른 청춘, 지쳐 보인다.
얼굴을 들 기운도 없나 보다. 색이 바래진다.
신기루 ‘스카이캐슬’ 무게에 짓눌려서일까.

이정권 기자 gag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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