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저수지 대학생 변사사건|조직폭력배 범행 밝혀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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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대전=김현태 기자】대전 보문산공원 사정지구 속칭 「백골저수지 대학생 2명 변사사건」을 수사중인 대전서부경찰서는 3일 이 사건을 유흥가 조직폭력배의 범행으로 밝혀내고 「유천파」조직폭력배 두목 김윤홍씨(25·전과5범·무직·대전시 중구 유천동 296의 36) 와 행동대원 김룡태씨(23·전과2범·대전시 중구 대흥동 66의 21)등 8명을 강도살인 및 범죄 단체조직 등 혐의로 검거하고 달아난 일당 박찬석씨(28·전과3범·대전시 중구 유천동 207의 7)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 김씨 등은 3월18일 오후11시쯤 숨진 임철규군(20·대전대1년·대전시 천동 주공아파트 615동)과 같은 학교 김성우군(21·충남 태안군 태안읍 승층리 111)등 2명이 대전시 유천동 306 「여왕궁 주점」(주인 이대엽·24)에서 술을 마실 때 옆자리에 있다 술값 때문에 시비가 벌어져 집단구타한 뒤 실신하자 충남5다6959호 베스타 승용차에 태워 저수지에 버려 익사케 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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