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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각제 거론은 5공 청산 회피용" 민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좌익문제엔 단호대처>
○…노태우 대통령은 현충일을 앞두고 3일 오전 국립묘지에 헌화한데 이어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소재 재활용사촌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곳에 계신 여러분들이야말로 진정한 애국자이며 오늘의 번영된 조국이 있게 한 밑거름』이라고 격려.
노대통령은 『여러분들은 6·25때 피 흘려 조국을 지킨 산 증인들로서 그때의 실상과 참상을 생생한 증언을 통해 6·25를 겪지 못한 세대들이 좌익세력의 꾐에 빠지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하고 『여러분들이 걱정하는 좌익문제는 내가 앞장서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다짐.
지난 61년 부산에서 집단으로 상경해 정착한 척추부상자들이 모여 만든 재활용사촌의 관계자들은 『조국이 어려울 때 내 몸 하나바쳐 부상당한 것은 한이 없으나 요즘 젊은이들이 김일성 만세를 부르고 일부 정치인들이 그들을 풀어주라고 소리치는 것을 보면 피가 거꾸로 솟는다』며 『부디 이 나라가 빨갱이 세상이 되지 않게 해 우리가 싸운 보람을 지켜달라』고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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