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 손으로 쳐…” 경찰 간부, 강제추행 혐의로 조사

중앙일보

입력

7일 부산에서 한 경찰 간부가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조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7일 부산에서 한 경찰 간부가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조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 간부가 노래방에서 합석한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조사를 받고 있다.

7일 부산지방경찰청은 강제추행 혐의로 A경감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경감은 지난 5일 10시 5분 부산의 한 노래방에서 지인과 술을 마시다 여성 B씨의 엉덩이를 손으로 3차례 친 혐의다.

B씨는 이날 오후 10시 39분 경찰에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A경감이 친구와 술을 마시던 중 노래방에 있다는 다른 친구의 연락을 받고 B씨가 있는 자리에 합석한 것으로 파악했다.

현재 A경감은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경감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또 사건 당사자 간의 진술이 엇갈리는 만큼 주변 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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