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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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한인들이 많이 사는 길림성 한인집단거주지역에선 간판도 한글이 우선이고 다음에 한문을 사용한다. 다른 소수민속은 한문간판을 이용하며 밑에 한글을 쓴다.
극장가에도 변화
중국의 개혁바람은 연변의 극장가에도 변회를 기져왔다. 『과부마을』 『대소부인』등 남녀관계를 다룬 영화도 많고 광고사진도 매우 선정적이다. 행인들이 흥미있게 들여다보고 있다.
잔찻집 아낙네들
용정 어느 생일잔칫집에 일을 도우려고 모인 동포 아낙네들. 일손을 멈추고 『서울에서 오셨습네까?』 『잔치 드시고 가십시오!』 강한 평안도 사투리로 마음에서 우러나는 간곡한 인사를 건넸다.
거리의 당구장
중국전역에 유행되고 있는 소형 당구대는 시골에도 많이 보급되어 있다. 이 업종도 정부인가를 받고 자신이 직접 경영소득을 얻는 개체호(개인기업)의 일종이다.
연변=양 영 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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