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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과 커제 9단, 또다시 맞붙는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이세돌 9단(오른쪽)과 커제 9단. 상대전적은 커제 9단이 11승 5패로 앞서 있다. [사진 한국기원]

이세돌 9단(오른쪽)과 커제 9단. 상대전적은 커제 9단이 11승 5패로 앞서 있다. [사진 한국기원]

이세돌(36) 9단과 중국의 커제(柯潔·22) 9단이 다시 한번 자존심을 건 일전을 벌인다.

이세돌 9단과 커제 9단은 오는 3월 5일 '3. 1운동 100주년 기념' 블러드랜드배 이세돌 vs 커제 특별대국을 통해 국내 바둑팬들과 다시 만날 예정이다. 대국은 제주도에서 열릴 예정이다.

승자 상금은 6000만원, 패자 상금은 2000만원이다.

두 선수는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AI) '알파고'와 공식 대결을 펼친 대결한 유이(唯二)한 주인공들이다. 이세돌 9단은 2016년 3월 알파고와 맞붙어 1승 4패를 기록했고, 커제 9단은 2017년 5월 알파고에 3전 3패를 당했다.

이세돌 9단과 커제 9단의 상대전적은 커제 9단이 11승 5패로 앞서 있다.

지난해 1월에도 맞붙은 적 있는 이세돌 9단(왼쪽)과 커제 9단. [사진 한국기원]

지난해 1월에도 맞붙은 적 있는 이세돌 9단(왼쪽)과 커제 9단. [사진 한국기원]

한편 대국에 앞서 이세돌 vs 커제 특별대국 개최 조인식이 29일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조인식에는 한상열 한국기원 이사와 김영삼 한국기원 사무총장, 정승일 블러드랜드 대표, 송영웅 한국일보 미래기획단 단장, K바둑 양재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세돌 9단과 커제 9단은 지난해 1월 열린 '해비치 이세돌 vs 커제 바둑대국'에서도 맞붙은 바 있다. 당시 두 선수는 한ㆍ중 최고수들답게 박진감 넘치는 대국을 선보이며 화제 몰이를 했다.

정아람 기자 a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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