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연수 추태’로 농산물 안 팔려…예천 공무원들 호소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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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군이 최근 예천군의회의 불미스런 사태로 지역 농특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전직원이 세일즈맨이 돼 홍보ㆍ판매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연합뉴스·뉴스1]

경북 예천군이 최근 예천군의회의 불미스런 사태로 지역 농특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전직원이 세일즈맨이 돼 홍보ㆍ판매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연합뉴스·뉴스1]

군의원들의 ‘해외 연수 추태’로 논란을 일으킨 경북 예천군이 추태 여파로 농ㆍ특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판촉활동에 나섰다.

예천군, 농·특산물 홍보 판매에 총력

28일 예천군에 따르면 김학동 군수를 비롯한 전직원이 세일즈맨이 돼 홍보ㆍ판매 활동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

또 군수를 비롯한 600여 공직자는 군의회의 불미스런 사태가 지역농산물 불매운동으로 번질 조짐에 따라 출향인과 지역민들에게 애향심과 자긍심에 큰 상처를 준 것에 사과하면서 힘들어 하는 농민들의 애타는 심정을 헤아려 지역농산물을 애용해 달라는 호소문을 보냈다.

김 군수는 서울, 대구 등지의 재외군민회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온라인 쇼핑몰인 ‘예천장터’를 홍보하고 출향인들에게 예천농산물 이용 서한문을 보냈다. 또 경북도, 도교육청, 경북경찰청, 기업체 등을 찾아 농ㆍ특산물 홍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한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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