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업계 기술개발 뒷전 광고선전만 열 올려|기술개발비 68억에 그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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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수입개방시대를 맞고있는 국내 화장품업체들이 기술개발투자보다는 눈앞의 승부를 위한 광고선전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태평양화학을 비롯, 한국화장품·럭키·피어리스등 국내 7대 화장품업체가 지난 한햇동안 사용한 광고선전비는 모두 6백87억원에 이르고있으나 기술개발비는 68억9천만원에 그쳤다.
이를 매출액대비로 보면 기술투자액의 평균비율은 1.11%로 태평양·럭키·라미·가양등 4개업체가 평균치를 약간 웃도는 기술투자를 한 정도며 반면 광고선전비 평균지출률은 13.85%로 럭키와 가양의 경우 평균치보다 훨씬 많은 광고비를 쏟아부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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