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최초 순수전기차, 연내 국내 나온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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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EQC를 소개하는 마틴 슐즈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품&마케팅부문 부사장. 문희철 기자

더 뉴 EQC를 소개하는 마틴 슐즈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품&마케팅부문 부사장. 문희철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자사의 전기차 브랜드(EQ) 최초의 순수 전기차를 연내 국내 출시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EQ브랜드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차를 국내서 선보였지만, 아직 순수 전기차는 판매하지 않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1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 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래를 위한 우리의 약속(Our Promise for the Future)’을 주제로 2019년 주요 판매 전략을 발표했다.

더 뉴 EQC 실내. 문희철 기자

더 뉴 EQC 실내. 문희철 기자

이 자리에서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전기차 브랜드(EQ) 최초의 순수 전기차인 ‘더 뉴 EQC’를 국내 출시하겠다”며 “올해를 ‘EQ의 해(The Year of EQ)’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2019년 CES에서 북미 최초 공개한 EQC.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가 2019년 CES에서 북미 최초 공개한 EQC.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C 고객을 대상으로 전용 전기차 충전 서비스도 제공한다(메르세데스 미 차지·Mercedes me Charge). 충전 관련 1대1 컨설팅과 충전소 시설을 안내하는 내비게이션 등이 여기 포함된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더 뉴 EQC를 소개하고 있다. 문희철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더 뉴 EQC를 소개하고 있다. 문희철 기자

마틴 슐즈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품&마케팅부문 부사장은 “한국에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지난해 또다시 수입차 시장 1위를 차지한 것을 기념해서 브리타 제예거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본사 마케팅·세일즈 총괄이 차량을 보냈다”며 “메르세데스-벤츠의 가장 진취적인 브랜드인 EQ브랜드를 대표하는 차량”이라고 소개했다.

이밖에도 메르세데스-벤츠는 4종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을 비롯해 총 14종의 신차를 연내 한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더 뉴 EQC 실내. 문희철 기자

더 뉴 EQC 실내. 문희철 기자

한편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수입차 최초로 연간 판매량 7만대를 돌파했다(7만798대). 단일 수입차 브랜드가 한국 시장에서 연간 7만대 이상 판매한 건 메르세데스-벤츠가 사상 최초다. 한국 시장에서 15년 연속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한국은 전 세계에서 5번째로 메르세데스-벤츠가 많이 팔리는 시장으로 등극했다(6위→5위).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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