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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박아 등 국교생 6명 9세남아 폭행 암매장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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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고흥=위성운 기자】정박아3명이 낀 국민학생 6명이 돈 1백원을 주지 않는다고 같은 학교 2학년 어린이를 때려 실신하자 암매장해 숨지게 하고 달아났다가 붙잡혔다.
29일 오후 5시쯤 전남 고흥군 도덕면 신양리 속칭 해룡부락 뒤 논두렁 수로에서 도덕국민학교 2학년 서강천군(9·고흥군 도양읍 관리)이 암매장돼 숨져있는 것을 이 마을 이장 정금석씨(48)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결과 도덕국민학교 유모(12·5년) 정모(11·4년) 박모(11·4년)군 등 6명이 이날 오전 9시쯤 등교 후 서군이 박군에게 주기로 약속한 돈 1백원을 주지 않는다고 서군을 학교뒷산으로 데려가 막대기 등으로 때려 실신하자 흙으로 덮어 암매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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