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방망이 다부진 "리틀 김재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가벼운 마음으로 타석에 섰습니다. 뜻밖에 홈런을 쳐 무어라 말할 수 없이 기뻐요.』
충암고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4시간의 대혈투끝에 결승투런홈런으로 성남고 승리의 대미를 장식한 6번타자 박종호.
이날 충암고에 5타수3안타의 맹폭을 퍼부은 박은 예선타율 3할대로 이번 대회 홈런만 3개째를 기록했다.
올 1학년생으로 벌써 대학감독들의 스카우트 표적이 되고 있는 박은 수비에서도 「리틀 김재박」이란 평을 듣고 있을 만큼 알차다.
구암국→성남중을 거쳐 올해로써 구력 7년째.
『작년에는 우리학교가 4강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반드시 우승할 것입니다.』
나이에 맞지 않게 매우 당찬 그는 1m73㎝·66㎏의 체격.
야구명문대에 진학한 후 프로야구팀에서 뛰고 싶다고.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