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발족하는 생산기술연구원에서 일정한 생산기술개발 프로젝트에 참여, 성공을 거둔 사람들에게 서울대가 매년 1백명 범위내에서 석·박사 학위를 수여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김상주 서울공대학장과 상공부 박운서 산업정책국장은 29일 회합에서 서울대 대학원의 20%에 해당하는 1백여명의 생산기술연구원 석·박사과정학생을 정원 외 학생으로 받아들여 현장기술학점은 생산기술연구원에서, 이론학점은 서울대 대학원에서 취득하면 이들에게 서울대가 소정의 학위를 주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다고.
상공부는 당초 생산기술연구원이 직접학위를 수여한다는 방침으로 중소기업구조촉진법에 관계규정까지 마련했으나 문교부가 난색을 표하자 이 같은 방안을 모색중인데 한 관계자는 서울대학위수여가 생산기술연구원의 품격을 높이는데 더 좋지 않겠느냐며 기대를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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