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고 영향 가정용 전자제품 수출 크게 둔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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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가정용 전자제품의 수출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26일 무협이 내놓은 「최근의 가전제품 수출동향과 당면과제」라는 자료에 따르면 올 1·4분기 중 가전제품 수출은 14억5천5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8%의 증가율을 보였으나 이는 전체 전자·전기 수출증가율 23.6%에는 크게 못 미치는 것이라고.
가전제품 중 특히 흑백TV(21.0% 감소), 라디오카세트(5.0% 감소)등의 수출이 부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줄었다.
같은 기간 중 L/C (신용장) 내도액을 보면 흑백TV(66.7% 감소), 전구 (53.6% 감소), 세탁기 (18.1% 감소), 라디오 (16.2% 감소)등의 감소추세가 뚜렷하여 이들 품목의 수출전망이 앞으로도 어려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가전제품의 수출격감은 원화절상·임금상승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와 미·EC 등 선진국의 수입규제 강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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