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 강경 진압 경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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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중국 언론들 보도>
【홍콩=박병석 특파원】중국 관영 신화사통신은 20일「사회안정 유지는 현재의 대세」라는 제하의 평론을 발표하고 「후야오방」(호요방) 전 총서기 사망을 계기로 일고 있는 사태를 이미 법률허용 범위를 넘은 위법활동으로 규정하고『굳건한 조치 및 제지를 취할 충분한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신화사통신의 이같은 평론은 중국 관영언론을 통한 최초의 공식 입장으로 정부가 시위에 대해 강경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분명히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22일 거행될 「후야오방」전 총서기의 장례식을 치르는 동안 천안문 광장 및 인민 영웅기념비 주위 일부지역에 계엄이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대공보가 북경발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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