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감시원 1명이 만여평 관리>
4·19묘소의 관리손길이 모자란다.
지난해까지 서울시고용직인 산림감시원 2명이 고정 배치돼 관리를 해왔으나 노원구가 도봉구에서 분리되면서 1명으로 줄어 모두 1만7백만평 2백11기의 열사묘소와 봉안소·수목 등의 관리가 제대로 안돼 거의 방치상태다.
서울시는 참배객이 많이 몰리는 4·19주간에만 구청직원 2O여명을 배치, 시설물보수·청소를 하고 있는 실정.
이 묘소의 유일한 관리인 강 대흥관리소장(51)은『가을철이면 특히 인력이 부족하다』며 『산불방지를 위한 낙엽청소에도 손이 모자라 환경관리는 엄두도 못 낸다』고 어려움을 털어놨다.
이 묘소를 자주 찾는다는 김형수씨(34·회사원)도『4·19주간에만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을 뿐 평소에는 관리가 거의 안되고 있다』며 『특히 여름철에는 연못의 물갈이가 안돼 악취가 심할 정도』라고 말했다.
또 시설물관리는 서울시가, 행사주관 및 시설계획 등은 보훈처가 각각 맡는 등 2원화 돼 있어 행정조차도 손발이 잘 맞지 않아 관리에 차질을 빚기도 한다는 것.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4·19기념일등 행사 때는 별도인원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며 『한해 2천만∼3천만 원의 예산으로 시설보수·인력관리운영 등을 해야 하므로 고정배치인원을 늘리기는 어렵다』고 밝혔다.산림감시원>
4·19기소 돌보는 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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