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프·배터리가 필요 없는「녹음기」세계 최초로 국내서 최근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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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지금까지의 녹음기와는 달리 녹음테이프도, 배터리도 필요 없는 최첨단 카세트녹음기가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최근 개발됐다.
한국신발명연구소 신석균 소장이 개발한 이 녹음기는 ▲음성합성 및 재생용IC(집적회로)를 사용, 자기테이프방식을 탈피했으며▲태양전지로 풍부한 태양광선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 획기적인 것으로 제17회 제네바국제발명·신기술전시회(4월7∼16일)에서 금상을 받았다.
녹음기의 마이크 쪽에 대고 말하면 음성 아날로그 신호가 0과1의 디지털 신호로 바뀐 뒤 마이크로컴퓨터의 작용으로 기억됐다가 재생 스위치를 누르면 음이 스피커를 통해 재생돼 나오는 시스템.
경·박·단·소의 특징을 두루 갖췄다는 이 녹음기는 현재 국내외에 특허출원중이라는 것.
세계25개국이 참가(출품작 3백2점)한·제17회 제네바국제발명·신기술전시회에서는 이 밖에 ▲아기가부모의 체온과 고동소리를 느끼며 젖을 빨 수 있게 하는「학습겸 놀이완구시스템」(박경구씨)▲「방음벽체 시공용 벽돌」(서건희씨)이 금은상을 수상했다. 또 ▲타일접합 벽돌과 그 제조장치(양영화씨)등 6개 발명품이 은상을 ▲건강용 깔창(원인호씨)등 7개 발명품이 동상을 각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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