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농업의 기회와 도전] 꽃으로 오감 만족시키는 테마 파크 만드는 게 목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3면

FTA 극복 우수 농가 사례 

봄봄꽃농원은 충남 예산군 덕산면 덕산온천로 133에 있다. [사진 봄봄꽃농원]

봄봄꽃농원은 충남 예산군 덕산면 덕산온천로 133에 있다. [사진 봄봄꽃농원]

 꽃이 좋아 우연한 기회에 한국농수산대 화훼과에 진학, 농장까지 운영하게 됐다. 3년 간 농장·농업기술원에서 일하며 모은 돈과 청년 농업 지원 사업의 지원을 받아 봄봄꽃농원을 시작했다.

봄봄꽃농원 정유경 대표

 봄봄꽃농원은 충남 예산군 덕산면 덕산온천로 133에 있다. 3연동 시설하우스 2000㎡(약 600평) 규모로 화훼류(초화)를 작목한다. 초화는 꽃을 피우는 초본성 식물이다. 실외 조경에 사용되는 식물류로 대개 1년생이다. 주 판매처는 관공서 및 조경업체 등이다.

 첫해에 팬지 10만 개를 재배했는데 풍년임에도 판매하는 법을 몰라 4만 개를 버렸다. 부모님의 격려와 긍정적인 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사람들이 식물에 대한 관심을 갖길 바라는 마음에 눈에 띄도록 간판을 달았다. 아이들에게 농업 가치를 교육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귀농 관련 교육 등을 운영한다. 앞으로 꽃으로 오감을 만족시키는 테마 파크를 만드는 게 목표다.

정리·중앙일보디자인=배은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