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 정책 지속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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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최호중 외무장관은 15일『문익환 목사 방북 사건에도 불구, 북방정책은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 회견에서 『정부의 북방정책 추진으로 학계와 국민들간의 성급한 기대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하고『북방정책은 상대국의 태도와 한반도 주변정세의 변화, 우방과의 관계 등을 고려, 신중하고 의연하게 추진해 나간다는 것이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그러나『중국과 소련은 대한 관계에서 북한과의 관계를 고려, 경제적 실리만을 추구한다는 정경분리 정책을 써 오고 있다』고 지적하고『정부는 중·소에 끌려가기보다 정치·경제·문화 등 여러 부문에서 균형있는 교류를 가져야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최 장관은『중·소와의 합작투자는 경제협력 등에는 투자과실 송금·우리 기업보호 등을 보강할 수 있는 투자보강 협정 등을 미리 체결해야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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