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파일] 교통사고 자해공갈단 91명 적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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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방경찰청은 24일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상대 운전자 또는 보험회사 직원을 협박해 수억원의 합의금을 뜯어낸 혐의(공갈 등)로 자해공갈단 李모(30.사채업)씨 등 22명을 구속하고 朴모(23.무직)씨 등 6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李씨 등은 지난해 2월 서울 강남구 제일생명 네거리에서 급차선 변경을 하던 李모(63)씨 차량과 추돌한 뒤 합의금으로 1천만원을 받는 등 1998년부터 5년여 동안 72차례에 걸쳐 운전자와 보험회사로부터 합의금 명목으로 10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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