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사 2개 공장 파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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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창원=허상천 기자】창원 공단 내 금성사 창원 1공장과 금성산전 등 2개 회사가 11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금성사 노조 창원 제1지부(지부장권한대행 이재근·37)는 10일 전체 조합원 5천2백36 명 중 4천4백73 명이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 86%의 찬성으로 11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파업 노조원들은 11일 오전 8시부터 관리직 사원들의 회사출입을 막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 회사 노조는 지난달 30일부터 회사측과 3차례의 임금교섭을 벌였으나 노조 측이 52·3%의 임금인상을 주장한 반면 회사측은 호봉승급을 포함한 19%인상안을 제시, 협상이 결렬된 뒤 지난 1일 쟁의 발생신고를 했었다.
한편 금성사 제2공장도 17일부터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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