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익환 목사·유원호씨|일 통과사증 발급 유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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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외무부 당국자는 5일 북한을 방문하고 귀국 중인 문익환 목사와 유원호씨에 대한 일본 정부의 통과사증 발급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논평했다.
이 당국자는『문 목사와 유씨에 대한 일본 정부의 통과사증 발급은 일본의 관계법령과 관례에 따른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그러나 두 사람이 일본을 경유할 경우 조속한 귀국조치가 이루어지도록 협조를 요청한 바 있는 우리 정부로서는 일본측의 통과사증 발급을 유감으로 생각하며 이러한 유감의 뜻을 이미 전달한바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정부는 이들이 일본에 체류하는 동안 허가된 입국 목적에서 벗어나는 활동을 하는 일이 없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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